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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함께 크는 중

“동생만 챙긴다고 느낄 때, 아이 마음은 이렇게 아팠어요”

by 수학마법사 2025. 6. 8.
 
 

아이 둘 이상을 키우다 보면, 어느 순간 형제 사이의 갈등이 폭발할 때가 있습니다.

 
 

그럴 때마다 “왜 이렇게 싸워?”, “언제까지 질투만 할래?”라고 말하게 되죠.

 
 

하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면, 그 갈등은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

 
 

‘사랑받고 싶은 마음’의 표현일지도 모릅니다.

 
 

오늘은 실제로 있었던, 둘째만 예뻐한다고 느낀 첫째 아이의 속상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.

 
 
 
 
 
 

첫째는 여덟 살, 둘째는 네 살.

 
 

아침마다 전쟁입니다. 밥 먹이고 옷 입히고 어린이집 준비시키는 와중에

 
 

둘째가 징징대거나 울기라도 하면, 저도 모르게 둘째에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.

 
 

그러던 어느 날, 첫째가 조용히 말했습니다.

 
 

“엄마, 나는 항상 혼자서 하잖아. 나는 엄마 안 필요해?”

 
 

그 말을 듣는 순간,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.

 
 

제가 둘째를 더 챙긴다는 걸, 아이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던 거죠.

 
 
 
 

 
 
 
 

그날 저녁, 아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
 
 

“오늘 아침 네가 한 말, 엄마 계속 생각났어. 미안해.”

 
 

“네가 혼자서도 잘하니까, 엄마가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.”

 
 

아이는 제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어요.

 
 

“나는 그냥 엄마가 나도 좀 봐줬으면 좋겠어.”

 
 

그 말 속에는 섭섭함과 외로움이 가득 담겨 있었고,

 
 

저는 왜 그걸 미처 몰랐을까 하고 반성하게 됐습니다.

 
 

그날 이후로는 작은 것 하나라도

 
 

“이건 우리 첫째가 좋아하겠다”,

 
 

“이건 첫째한테 먼저 물어봐야겠다”는 말을 일부러 아이 앞에서 하게 되었어요.

 
 

아이의 마음은 그렇게 ‘존중받고 있음’을 느끼고,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.

 
 
 
 
 
 

형제 간 갈등은 대부분 “왜 나는 안 돼?”, “왜 걔만?”이라는 감정에서 시작됩니다.

 
 

하지만 그 이면에는 “나도 인정받고 싶다”, “나도 사랑받고 싶다”는 진심이 숨겨져 있어요.

 
 

그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고, 훈육이나 지적부터 하면

 
 

아이 입장에서는 더 억울하고 고립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.

 
 

이럴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건, 감정을 명확히 읽어주는 것.

 
 

“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”, “엄마가 잘 몰랐구나”

 
 

이런 말 한마디로도 아이는 충분히 위로를 받습니다.

 
 
 
 

 
 
 
 

저는 요즘 첫째와 둘이만 있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만들고 있어요.

 
 

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, 그냥 산책하거나 마트에 같이 가는 것만으로도

 
 

아이는 얼굴이 확 달라지더라고요.

 
 

아이들은 공평한 사랑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.

 
 

그 순간, 자신에게 집중된 사랑을 느끼고 싶은 거죠.

 
 

물론 둘 다 똑같이 챙기기는 어렵습니다.

 
 

하지만 “너도 소중해”, “엄마가 보고 있어”라는 메시지만큼은

 
 

명확히 전해줘야 합니다.

 
 
 
 
 
 

혹시 요즘 아이가 괜히 더 예민하고, 동생에게 짜증을 많이 낸다면

 
 

‘질투’보다는 ‘사랑받고 싶음’이 먼저일 수 있어요.

 
 

형제 간 갈등은 부모의 한마디로 더 심해지기도,

 
 

반대로 사라지기도 합니다.

 
 

“네 마음 알아”

 
 

이 말이 아이에게 가장 강력한 안정제가 될 수 있어요.

 
 

오늘 아이에게

 
 

“너도 엄마한테 참 중요한 사람이야”

 
 

이 말을 한번 전해보세요.